전체 글152 증가로 커피공방: 홍은동 명지전문대학 근처 로스터리 카페 오늘은 홍은동 명지전문대학 근처 골목 안쪽에 숨은 로스터리 카페 '증가로 커피공방'을 다녀왔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곳은 카페보다는 '로스터리 공방'이 훨씬 잘 어울리는 공간이다. 힙하면서도 조용하고 본질에 충실한 커피 공간. 솔직한 인상부터 차근차근 풀어보겠다. 골목 힙한 카페홍은동에 일이 있어 지나가다가 지인의 추천으로 들렀다. 위치는 명지전문대학 근처다. 대로에는 프랜차이즈 카페들이 줄지어 있는 반면 조금만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개성 있는 개인 카페들이 슬쩍 모습을 드러낸다. 증가로 커피공방은 오래된 다세대주택 1층을 리모델링한 공간이라 그런지 입구부터 존재감이 남다르다. 간판? 없다시피 하다. 대신 작은 입간판 하나가 간신히 이곳이 ‘증가로 커피공방’ 임을 알려줄 뿐이다. 앞에 세워둔 초록색 오.. 2025. 6. 18. 우든버러 전남대 카페: 광주 로스터리 카페에서 에스프레소 한 잔 두 번째 소개할 광주 카페는 우든버러. 전남대학교 정문에서 도보로 4분 거리에 있는 광주 로스터리 카페다. 대학교 앞 많은 카페들이 맛보다는 가격을 우선 시 하는데 이곳은? 직접 로스팅하는 카페가 흔하지 않아 매우 궁금했다. 우든버러 전남대 카페 이모저모를 살펴봤다. 주차는 힘든 곳네이버 지도에서 우든버러를 검색한 뒤 주차장을 찾아봤다. '아!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다. 우선 근처로 가서 주차할 곳이 있나 살펴보자' 네비를 따라가다 보니 우든버러 근처 무료 주차장이 보인다. 네비에는 없던 곳이다. 얼른 주차장으로 들어가니 두 자리가 비었다. 일요일이라 자리가 있었나 보다. 평일에 자리가 비어있다는 건 상상할 수 없을 것 같다. 주차장에서 카페까지는 도보 1분 걸어가는 길 곳곳에 주차한 차들이 보인다... 2025. 6. 16. 무등산 카페 소개: 광주 로스터리 카페 '커볶'의 좋았던 점, 아쉬웠던 점 오늘은 광주 무등산 자락에 자리 잡은 광주 로스터리 카페 ‘커볶’에 다녀온 이야기를 전해보려 합니다. 로스터리 카페에서 기대했던 것과 실제 경험한 것들 사이에 꽤 흥미로운 간극이 있었는데요. '커볶'의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을 솔직하게 풀어보겠습니다. 자 지금부터 무등산 카페 '커볶'을 향해 떠나볼까요? 갑자기 떠난 광주, 그리고 '커볶'아내와 떠난 1박 2일 여행의 둘째 날 커피를 사랑하는 부부답게 괜찮은 카페를 찾아봤죠. 로스터리 카페라는 이유로 아내가 픽한 곳이 바로'커볶'. 무등산 입구에 위치한 제법 큰 규모의 카페입니다. 주차장도 널찍하고 빈자리도 있어 바로 주차하고 입장. 1층엔 로스팅실1층 입구에 다가서면 로스팅된 원두 향이 코를 자극했다. 1층 출입문을 열면 아래 사진 속 로스팅기를 .. 2025. 6. 10. 태안 카페 소개: 로스터리 카페 '태안 커피집'의 스페셜티 커피 태안에서 만난 인상적인 로스터리 카페 한 곳을 소개해보려고 한다. 이름부터 '태안 커피집'. 지명을 써서 어디서 많이 들어본 듯하지만 막상 가보면 '여기가 맞나?' 싶은 묘하게 자리 잡은 곳이다. 태안이나 안면도 여행 중 스페셜티 커피를 마실 수 있는 로스터리 카페를 찾고 있다면 이곳을 주목하자.잘못 왔나?서울로 돌아오는 길 태안 시내 외곽 잠깐 커피 한잔 하려던 참에 들른 이곳. 내비게이션을 따라간 끝 도착한 곳은 뜻밖에도 '박속 낙지탕' 간판이 크게 걸린 식당. '어라, 잘못 왔나?' 싶은 순간. 입간판 위 작게 쓰인'태안 커피집'이라는 간판이 눈에 들어왔다. 맞다. 여기다! '잘못 왔나?'라는 생각을 거둔 뒤 건물을 보면 2층에 '여운이 남는 커피'라는 글귀도 발견할 수 있다. 유심히 보지 않으면 .. 2025. 6. 9. 강릉 로스터리 카페 '크레마 코스타'에서 즐기는 스페셜티 커피 강릉 1박 2일 마지막 일정을 카페로 정했습니다. 검색하다가 찾아간 곳이 바로 강릉 로스터리 카페 '크레마 코스타'입니다. 해당지막 일정을 카페로 정했습니다. 검색하다가 찾아간 곳이 바로 강릉 로스터리 카페 '크레마 코스타'입니다. 네이버 검색창에 강릉 스페셜티 커피를 검색하다 나온 곳. 뷰 맛집이 아닌 커피 맛집이다 싶어 찾아가기로 했습니다. 산장과 같은 카페카페를 가는 동안 여기에 카페가 있는 게 맞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는 길에 작은 축사도 있어 의심은 더욱 커져갔습니다. (최종 카페의 위치는 축사와 꽤 멀리 떨어져 있어 축사 영향권 밖이었습니다.) 의심이 계속 차오를 때쯤 멀리서 건물과 간판이 보였습니다. 카페 앞 넓은 공터가 있어 주차할 공간은 충분했습니다. 그곳에 차량도 몇 대 있었.. 2025. 6. 4. 보헤미안 박이추 커피 본점: 강릉 로스터리 카페에서 즐기는 스페셜티 커피 대한민국에서 커피의 도시로 손꼽히는 곳들이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강릉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보헤미안은 테라로사와 함께 강릉이 커피의 도시가 되는데 큰 역할을 한 곳입니다. 자 지금부터 강릉 대표 로스터리 카페 보헤미안 박이추 커피 본점에서 아내와 함께 한 커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세대 바리스타 박이추보헤미안 커피를 만든 박이추 선생님은 대한민국 커피 1세대 바리스타로 유명합니다. 테라로사를 만든 김용덕 대표와 함께 대한민국만의 커피 문화를 만든 인물 중 하나라 할 수 있습니다. 일본 도쿄에서 커피를 배운 박이추 바리스타는 1988년 서울 혜화동에 '가베 보헤미안'을 오픈했습니다. 이후 보헤미안은 안암동을 거쳐 2003~ 2004년쯤 강릉에 자리를 잡게 되었다고 합니다. 대기가 필수작년.. 2025. 6. 2. 하리오 V60을 사용한 핸드 드립 2인분 레시피 핸드 드립 2인분은 어떻게 내려야 더 맛있을까? 사소하지만 홈카페 주인에겐 중요한 주제다. 핸드 드립으로 여러 명에게 커피를 제공해야 할 때 1인분 씩 추출하려면 너무 번거롭기 때문. 2인분 레시피. ‘그냥 원두랑 물을 두 배로 하면 되는 거 아냐?’ 싶은데 그렇게 하면 왠지 모르게 커피가 쓰다. 뭔가 망한 기분이다. 하리오 V60을 사용한 핸드 드립 2인분 레시피로 번거로움을 덜어보자. 왜 2인분 추출이 어려운가?핸드드립을 해본 사람은 안다. 물을 어떻게 붓느냐 몇 초를 붓고 몇 초를 쉬느냐 - 이런 요소가 커피의 맛을 바꾼다. 그런데, 원두를 20g에서 40g으로 늘리는 순간 완전히 추출 환경이 달라진다. 당연히 드리퍼 내 커피층이 두꺼워지겠지. 덕분에 드리퍼 내부의 열 보존성이 올라간다. 같은 온.. 2025. 5. 9. 산스 커피(SANS COFFEE), 익선동 카페에서 만난 대체커피 긴 연휴 중 하루를 빼 아내와 함께 익선동을 다녀왔습니다. 점심 대신 낮맥을 하고 오늘 소개하는 산스 커피(SANS COFFEE)를 거쳐 인사동 양조장까지. 짧지만 알차게 하루를 보낸 듯합니다. 익선동 카페 중 대체커피를 파는 곳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후 궁금증을 이기지 못하고 찾아 나섰네요. 자 지금부터 산스 커피(SANS COFFEE)에서 만난 대체커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대체 커피가 주목받는 이유대체 커피란 커피 원두가 아닌 다른 재료로 커피 맛을 내는 음료를 말합니다. 대체 커피는 환경이나 건강 또는 경제적 이유로 인해 주목받고 있어요, 고지대의 서늘한 기후에서 재배되는 아라비카 커피는 지구 온난화로 재배 가능 지역이 점점 줄어들고 있죠. 여기에 노동력 부족 물류비 상등 등으로 생두 가격은.. 2025. 5. 7. 이전 1 2 3 4 ··· 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