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IFC몰에서 쇼핑 후 잠깐 쉬기 위해 카페를 검색했습니다. 더현대서울점에 있는 카페들은 항상 사람이 많기 때문에 제외하려고 했으나, 현장에서 바로 로스팅해 준다는 문구에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찾아간 도조 커피 더현대 서울점은 다른 카페와 사뭇 달랐습니다. 지금부터 현장에서 바로 로스팅해 주는 여의도 카페, 도조 커피 더현대 서울점 알아보겠습니다.
더현대 백화점 지하 1층에 위치한 카페
도조 커피(DOZO Coffee) 더현대 서울점은 더현대 서울 지하 1층에 있습니다. 더현대 서울 내에 위치해 있어 쇼핑을 즐기며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곳입니다. 또한, 더현대 서울점이 지하철 5호선 여의도역과도 가깝게 위치해 있어 대중교통으로도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
직접 보고 고를 수 있는 생두
다행히 평일날 방문해서 그런지 카페 내에는 사람들이 별로 없었습니다. 테이크 아웃 중심으로 판매하는지 좌석이 몇 개 없었습니다.
가장 눈에 띈 것은 정면에 위치한 커피 생두 진열 공간이었습니다. 각 생두를 설명하는 세 가지 컬러 카드가 있었습니다. 브라운색은 바디감 있고 다크 한 맛의 커피를 하얀색은 화사하고 산미가 있는 커피를 연두색은 밸런스가 좋고 단맛이 나는 커피를 의미하고 있었습니다. 이 카드를 들면 생두를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진열된 생두를 바로 로스팅해서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매장 오른편에는 로스터기가 있었습니다. 현장에서 100g부터 로스팅을 해줘야 하기 때문에 큰 용량은 아니었습니다. 미리 설정된 프로파일에 따라 간편히 로스팅할 수 있는 듯했습니다.
원두구매 시 직원이 원두에 대해 친절히 설명해 주었습니다. 커피 원두에 대해 잘 몰라도 직원에게 물어보면 친절하게 나에게 맞는 원두를 골라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고급 원두는 100g부터, 일반 원두는 200g부터 구매가 가능했습니다. 생두와 생두량 및 배전도를 선택해서 알려주면 5 ~ 10분 사이에 로스팅이 완료되었습니다.
친절한 카페
메뉴는 에스프레소 및 바리에이션 음료, 핸드드립, 드립백, Non-Coffee 음료, 허브티 등이 있었습니다. 핸드드립은 다양한 원두를 골라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7,000원 ~ 9,000대의 원두 이외에도 게이샤,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하와이나 코나 팬시 등 고가의 원두도 있었습니다.
핸드드립에 사용하는 로스팅된 원두는 별도의 용기에 넣어 진열해 두었습니다. 시향 할 수 있는 원두도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핸드드립 원두를 고를 때도 친절하게 응대해 주었습니다.
디테일한 서빙
아내와 저는 핸드드립으로 아이스커피를 주문했습니다. 고소한 커피를 좋아하는 아내는 브라질 사쿠라 브루봉 저는 새로운 원두를 맛보고 싶어 중국 푸에르피치 원두를 골랐습니다. 오리가미 드리퍼에 원뿔형 드리퍼를 사용해 추출해 주었습니다.
다른 카페에 비해 서빙에도 신경을 꽤나 쓴 듯했습니다. 추출한 커피가 담긴 주전자와 얼음이 담긴 잔을 함께 제공해 줬습니다. 커피를 원하는 만큼 따라서 마실 수 있어 좋았습니다.
선택한 원두에 맞는 카드가 제공되었습니다. 카드에는 생두 하나가 붙어있었습니다. 또한 브라질 원두에서 느껴진다는 벚꽃 플레이버에 맞게 카드도 벚꽃 컬러와 모양으로 제작되어 있었습니다. 작은 디테일도 놓치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가격은 낮지 않지만 작은 것 하나까지도 놓치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이해가 되었습니다.
차와 같은 질감의 커피
주문 한두 잔모두 차와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워터리 하진 않았습니다. 브라질 원두로 추출한 커피는 묵직하지 않은 가볍지만 깔끔한 커피였습니다.
하지만, 중국 푸에르피치로 추출한 커피는 기대와 달랐습니다. 산미가 있을 거라는 직원의 안내와는 달리 산미가 거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끝맛이 약간 텁텁했습니다. 원두자체의 특성인지 추출을 잘 못한 건지는 알 수 없지만 기대보다는 맛이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현장에서 바로 로스팅해 주는 여의도 카페, 도조 커피 더현대 서울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도조 커피는 원두에 대해 잘 몰라도 직원의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고, 다양한 원두로 추출한 핸드드립을 맛볼 수 있는 카페였습니다. 평일 여의도 방문계획이 있다면 더현대 서울에서 도조 커피에 들러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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