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있던 공업사들과 핫한 음식점들이 공존하는 문래동은 집에서 차로 15분밖에 걸리지 않아 가끔 찾는 곳입니다. 문래동에도 많은 카페가 있지만 폰트 문래점은 그 카페들 중에서도 눈에 띄는 카페입니다. 외관에서부터 남다른 폰트 문래점 소개하겠습니다.
독특한 분위기 카페
'폰트 문래점'은 오래된 공업사들과 창작촌이 어우러진 독특한 분위기 속에서 있습니다. 빈티지한 동네와 잘 어울리는 독특한 카페로, 신도림역과 문래역에서 가까워 접근성도 뛰어납니다. 버스정류장 '문래동 남성아파트' 정류장에서 도보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주차공간은 있지만 주차할 수 있는 대수가 적으니 참고하세요)
오래된 외관 깔끔한 내부
빨간 벽돌 건물로, 주변 공장과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예전 공장으로 사용하던 건물을 외관은 살린 채 내부만 리모델링했기 때문에 독특한 느낌을 자아냅니다. 이 주변을 걷고 있다면 놓칠 수 없는 외형을 가진 카페입니다.
오래된 외관과는 달리 내부는 리모델링해서 깔끔합니다. 단, 천정을 그대로 살려 외관에서 느껴지는 오래된 공장의 느낌을 살렸습니다. 높은 천장과 개성 있는 인테리어가 한눈에 들어오는 카페입니다.
매장 내 카운터 주변에 베이커리 코너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식사를 한 뒤 방문한 곳이라 베이커리에는 눈길이 가지 않았습니다.
베이커리 맞은편에는 원두를 판매하는 공간이 있었습니다. 커피를 마시고 원두를 구매했는데, 원두 구매 시 커피 한 잔이 무료라는 안내를 들었습니다. 이미 커피를 마신 뒤여서, 영수증에 다음에 방문 시 커피 한잔 무료라는 것을 표기해 주었습니다. (그 영수증이 어디로 갔는지 찾아도 보이지 않네요)
에스프레소와 핸드드립을 모두 즐길 수 있는 곳
커피 메뉴에는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 우유 바리에이션 커피들과 함께 핸드드립 커피가 있었습니다. 방문 시에는 싱글 오리진에서는 페루 베야 비스타 게이샤, 브라질 C.O.E #23 시티오 귀오마르, 케냐 띠라쿠 AA, 코스타리카 핀카 마초 중에 고를 수 있었습니다.
케냐 AA는 집에서 자주 내려 먹는 커피여서 페루 베야 비스타 게이샤, 브라질 C.O.E #23 시티오 귀오마르 각 한 잔씩 아이스로 주문했습니다. (여름에 방문한 카페를 지금 포스팅하는 중입니다.) 꽤 여러 명의 직원들이 주문된 음료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처음 맛본 페루 베야 비스타 게이샤는 입맛에 딱 맞지는 않았습니다. 뒤돌아 보면 여러 산지에서 재배된 게이샤 원두를 맛보았는데 제 입맛에는 딱 들어맞진 않았습니다. 게이샤 원두가 정말 맛있다고 하는데 아직 그 원두의 뉘앙스가 어색한 듯합니다.
브라질 원두는 가끔 구매해 집에서 내려 마시는데, 확실히 내가 내린 것보다는 맛있었습니다. 산미도 느껴지지만 고소한 느낌의 뉘앙스가 더 많았습니다. 아주 맛있게 마셨다기보다는 꽤 괜찮은 정도였습니다.
폰트 커피는 문래동의 대표 카페 중 하나입니다. 공업사와 창작촌이 공존하는 이색적인 환경에서, 현대적인 감각과 옛날 공장 느낌이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카페였습니다. 매력적인 분위기, 품질과 맛 좋은 커피, 그리고 다양한 베이커리 메뉴를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문래동을 방문할 기회가 있다면, 폰트 커피 방문해 보는 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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