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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e Tour/Local Cafe Tour

고양 카페 다위스(DAWIS): 맛에 대한 고집과 애견 동반이 가능한 카페

by 호기심 대장 (CuriousCat) 2024. 11. 7.

중부대 고양 캠퍼스 근처에 방문 일정이 있었습니다. 약속 시간보다 너무 일찍 도착해 근처 카페에 들어갔습니다. 큰 기대 없어 방문한 카페에서 처음 겪은 일이 생겼습니다. 과연 어떤 일이 있었을까요? 지금부터 맛에 대한 고집과 애견 동반이 가능한 고양 카페 다위스(DAWIS)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고양 카페 다위스(DAWIS): 맛에 대한 고집과 애견 동반이 가능한 카페
카페 전면

 


 

애견 동반 가능 카페

카페 다위스는 꽤 넓은 카페였습니다. 요즘 워낙 대형 카페들이 많아 건물만 보면 대형 카페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주차장은 물론 야외에 넓은 잔디밭이 마련된 넓은 카페였습니다. 잔디는 강아지들이 뛰어놀기에 알맞아 보였습니다. 블로그 글을 살펴보니 애견 동반 가능한 카페로 소개되고 있었습니다. (제가 방문한 날은 애견과 동반한 고객은 없었습니다.)

 

고양 카페 다위스(DAWIS): 맛에 대한 고집과 애견 동반이 가능한 카페_카페 앞 잔디밭
카페 앞 잔디밭

 

 

카페 바로 앞쪽에 충분한 주차 공간이 있어 쉽게 주차를 하고 카페를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고양 카페 다위스(DAWIS): 맛에 대한 고집과 애견 동반이 가능한 카페_주차공간
충분한 주차 공간

 

 

차분한 로스터리 카페

카페는 우드와 블랙으로 인테리어가 돼있었습니다. 차분한 느낌의 카페였습니다. 그에 반해 주문 데스크에는 메뉴를 소개하는 POP들을 많이 부착되어 있어 흐름을 깨는 듯했습니다. 

고양 카페 다위스(DAWIS): 맛에 대한 고집과 애견 동반이 가능한 카페_매장 내부
우드와 블랙의 인테리어

 

고양 카페 다위스(DAWIS): 맛에 대한 고집과 애견 동반이 가능한 카페_주문 데스크
주문 데스크의 여러 POP들

 

브루잉 공간은 별도로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소품으로 드리퍼와 수동 그라인더 및 칼리타 동 드리퍼가 올려져 브루잉을 하는 카페임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고양 카페 다위스(DAWIS): 맛에 대한 고집과 애견 동반이 가능한 카페_브루잉 공간
브루잉 공간

 

카페 안쪽에는 로스터기가 놓여 있습니다. 유리로 공간을 분리해 놓아 로스팅 작업 시 볼 수 있는 구조였습니다. 원두 판매도 하는 듯했습니다. 

고양 카페 다위스(DAWIS): 맛에 대한 고집과 애견 동반이 가능한 카페_로스터기
카페 안쪽 로스터기

 

고양 카페 다위스(DAWIS): 맛에 대한 고집과 애견 동반이 가능한 카페_판매 원두
판매 중인 원두

 

 

 

 

필터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카페

 

카페에는 베이커리도 있었지만 커피만 마시기로 했습니다. 커피 이외에도 티, 에이드, 주스 등의 음료와 아이스크림, 스무디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고양 카페 다위스(DAWIS): 맛에 대한 고집과 애견 동반이 가능한 카페_음료 메뉴판
음료 메뉴

 

로스터기가 있는 카페답게 필터 커피를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원두는 에티오피아 게뎁 워시드와 탄자니아 몬둘 워시드 두 종류로 선택지가 많지는 않았습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과 에티오피아 게겝 워시드 필터 아이스커피 한 잔을 주문했습니다. 

고양 카페 다위스(DAWIS): 맛에 대한 고집과 애견 동반이 가능한 카페_브루잉 커피 메뉴판
브루잉 메뉴

 

 

 

즐기지 못한 브루잉 커피

브루잉은 EK 43 그라인더와 브뤼스타 드립 포트 그리고 하리오 스이렌 드리퍼 (SUIREN, 수련화 드리퍼)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영상이 아닌 카페에서 스이렌 드리퍼로 커피 추출하는 모습을 처음 보았습니다. 드리퍼가 예뻐서 갖고 싶다는 생각이 잠깐 들었으나 욕심내지 말아야지라며 스스로를 달랬습니다.

 

고양 카페 다위스(DAWIS): 맛에 대한 고집과 애견 동반이 가능한 카페_브루잉 하는 모습
브루잉 하는 모습

 

하지만, 필터 커피는  마시지 못했습니다. 추출 후 시음을 한 바리스타가 고개를 갸우뚱거렸습니다. 이후 추출한 커피를 버리고 드리퍼를 하리오 V60으로 교체한 뒤 커피를 다시 추출하기 시작했습니다. 추출된 커피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두 번째 추출한 커피도 시음 후 마음에 들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커피를 추출하던 바리스타가 제게 와서 에티오피아로 추출한 커피 맛이 기준에 못 미쳤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에티오피아 원두를 사용해서 커피추출은 못할 것 같다고 했습니다. 가장 맛이 비슷한 블렌딩 원두로 추출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메뉴를 변경하기를 권유했습니다. 

 

흔쾌히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메뉴를 변경했습니다. 기준에 흡족하지 않은 커피는 제공할 수 없다는 모습이 오히려 좋아 보였습니다. (이런 경우는 처음이었습니다.) 물론 차액도 돌려주었습니다.

 

아메리카노의 경우 디카페인, 고소한 맛이 느껴지는, 산뜻한 산미가 느껴지는 원두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저의 경우 에티오피아 필터 커피를 주문했던 터라 산미가 느껴지는 원두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추출해 주었습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산미가 확 느껴지는 커피였습니다.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느낌의 먹기 좋은 커피였습니다. 

고양 카페 다위스(DAWIS): 맛에 대한 고집과 애견 동반이 가능한 카페_아이스 아메리카노 두 잔
아이스 아메리카노 두 잔

 

 


지금까지 맛에 대한 고집과 애견 동반이 가능한 고양 카페 다위스(DAWIS)였습니다. 넓은 주차장과 잔디밭, 차분한 인테리어, 직접 로스팅한 원두로 추출해 주는 필터 커피 이 모든 요소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물론, 원두 문제로 필터 커피를 마시진 못했지만 맛에 대해 양보 없는 모습이 좋았던 오히려 기분을 좋게 한 카페였습니다. 만약 일산, 파주, 고양 지역에 일정이 있다면 또 한 번 가볼 만한 카페라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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