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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e Tour/Local Cafe Tour

대전 소제동 카페 거리: 대나무가 인상적이었던 카페 '풍류소제', 주차 정보

by 호기심 대장 (CuriousCat) 2024. 11. 4.

지난 주말 아내와 1박 2일로 대전을 다녀왔습니다. 다른 여행지와 마찬가지로 3 ~ 4개의 카페를 방문하려 했습니다. 첫날 저녁 아내의 몸이 안 좋아지면서 한 곳만 들렀습니다. 그곳이 바로 오늘 소개해 드릴 대나무가 인상적이었던 카페 '풍류소제'입니다. 풍류소제는 대전 소제동 카페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독특한 카페가 많은 소제동 카페 거리에서 유일하게 방문한 '풍류소제', 주차 정보까지 지금부터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대전 소제동 카페 거리: 대나무가 인상적이었던 카페 '풍류소제'
대전 소제동 카페 거리 내 풍류소제 전경


 

소제동 카페 거리

소제동 카페거리는 대전역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도보는 700m, 차는 2.1km 정도 가야 합니다.) 1920 ~ 30년 대 철도 직원들을 위해 조성되었던 거리였다고 합니다. 과거 굉장한 부촌이었지만 어느덧 낙후되어 버렸습니다. 그런데, 서울 익선동처럼 여러 음식점 및 카페가 들어서면서 지금은 레트로 느낌이 물씬 나는 거리로 바뀌었습니다. 

 

소제동 카페 골목은 대부분 예전 집을 그대로 활용해 카페나 음식점으로 리뉴얼했습니다. 이제는 보기 힘든 레트로한 골목은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대전 소제동 카페 거리: 대나무가 인상적이었던 카페 '풍류소제'_소제동 카페 거리 모습
소제동 카페 거리 골목

 

예전의 모습을 최대한 살려 리뉴얼 한 모습은 종로 익선동과 비슷했습니다. 하지만, 익선동처럼 사람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여유롭게 거리를 즐길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금요일 2시쯤 방문해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토요일이나 일요일에는 사람이 많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대전 소제동 카페 거리: 대나무가 인상적이었던 카페 '풍류소제'_이탈리안 식당 글로브 소제
글로브 소제

 

물론, 모든 건물이 예전의 모습을 간직한 것은 아닙니다. 아래 소제무이처럼 요즘스럽게 리뉴얼된 건물들도 중간중간 있었습니다. 

대전 소제동 카페 거리: 대나무가 인상적이었던 카페 '풍류소제'_카페 중 현대적으로 리모델링
요즘스럽게 리뉴얼한 소제무이

 

 

풍류소제

여러 카페 중 '풍류소제'를 선택한 이유는 예뻐서입니다. 업무 상 대전을 자주 왔지만 놀러 온 것은 처음이기에 예쁜 카페를 가보기로 했습니다. 풍류소제는 앞뒤로 출입구가 있었습니다. 정면은 돌이 깔린 마당이 반대쪽은 대나무가 반기고 있었습니다.

 

대전 소제동 카페 거리: 대나무가 인상적이었던 카페 '풍류소제'_풍류소제 정문
풍류소제 정문

 

대전 소제동 카페 거리: 대나무가 인상적이었던 카페 '풍류소제'_풍류소제 후문
풍류소제 후문

 

 

목조로 지어진 풍류소제

풍류소제는 목조로 지어진 건물을 리뉴얼해 카페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지붕을 보니 한옥이 아닌 일본식 건물인 듯했습니다. (건축 양식을 잘 몰라서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목조 건물에 블랙으로 인테리어 된 내부는 차분하면서도 따뜻했습니다. 

대전 소제동 카페 거리: 대나무가 인상적이었던 카페 '풍류소제'_풍류소제 내부
풍류소제 내부

 

대전 소제동 카페 거리: 대나무가 인상적이었던 카페 '풍류소제'_풍류소제 집기
풍류소제 음료 만드는 공간

 

 

대나무를 바라볼 수 있는 야외

본체 이외에도 별체 건물이 있었습니다. 두 팀정도가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야외에도 좌석이 마련되어 있었는데, 방문한 날 오전에 비가 와서 야외 좌석은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대전 소제동 카페 거리: 대나무가 인상적이었던 카페 '풍류소제'_풍류소제 별관
풍류소제 별관

 

대전 소제동 카페 거리: 대나무가 인상적이었던 카페 '풍류소제'_풍류소제 후문쪽 야외 좌석
비로 인해 사용할 수 없는 야외 좌석

 

단, 본관의 지붕 아래 비를 피할 수 있는 야외 좌석은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약간 쌀쌀했지만 야외에서 대나무를 바라보며 커피를 마시기로 했습니다. 바쁜 금요일 대전에서 도심 속에 자라고 있는 대나무를 바라보며 여유를 만끽한 순간이었습니다. 

대전 소제동 카페 거리: 대나무가 인상적이었던 카페 '풍류소제'_풍류소제 후문 대나무
후분에서 바라본 대나무

 

 

 

약간은 아쉬운 커피 맛

메뉴판을 보니 커피, 티 그리고 디저트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커피의 경우 하나의 원두를 사용해 선택지가 없었습니다. 필터 커피 메뉴도 없어 아쉬웠습니다. 저희 부부는 아침의 비로 쌀쌀한 날씨임에도 아이스 아메리카노 두 잔을 주문했습니다. 

 

대전 소제동 카페 거리: 대나무가 인상적이었던 카페 '풍류소제'_풍류소제 메뉴
메뉴판 (네이버 업체 제공 사진 참고)

 

커피에서는 산미가 거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대중적으로 호불호가 없을 커피였습니다. 다르게 이야기하면 특색은 없는 커피였습니다. 뷰도 예쁘고 커피도 특색이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조금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예쁜 카페를 방문해 보자'라는 목표에는 부족함이 없는 카페였습니다.

대전 소제동 카페 거리: 대나무가 인상적이었던 카페 '풍류소제'_아이스 아메리카노
주문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주차 정보

소제동 카페 거리에 있는 카페나 음식점을 방문할 때는 근방의 강변에 있는 주차장(하상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네비에 철갑교를 찍고 가면 강변 주차장에 무료로 주차할 수 있습니다. 주차장 주변으로 카페 거리가 형성되어 있어 이용하기 편리했습니다. 

대전 소제동 카페 거리: 대나무가 인상적이었던 카페 '풍류소제'_주차 정보
소제동 카페 거리 주차 정보

 

 


지금까지 대전 소제동 카페 거리와 카페 거리 내에 있는 대나무가 인상적이었던 카페 '풍류소제' 방문기였습니다. 이곳 이외에 다른 곳을 들리지 못해 아쉬웠지만, 소제동 카페 거리만의 레트로한 감성과, 풍류소제의 따뜻하고 여유로움을 맘껏 즐길 수 있어 좋았습니다. 대전 방문 계획이 있으시다면 소제동 카페거리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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