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 카페 투어 두 번째는 니시키 시장 주변의 카페를 소개하려 합니다. 위켄더스 커피, 스마트 커피, 스텀프타운 커피, 가라후네야 커피가 그곳입니다. 각 카페마다 다른 매력이 있어 좋았습니다. 지금부터 니시키 시장의 네 군데 카페를 각각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목차
- 니시키 시장 주변 카페들
- WEEKENDERS COFFEE (위켄더즈)
- Coffee Smart (스마트 커피)
- Stumptown Coffee Roasters (스텀프타운 커피)
- Karafuneya Coffee (가라후네야 커피)
니시키 시장 주변 카페들
교토에서 꼭 가봐야 할 시장 중 하나인 니시키 시장 주변에 이름난 카페들이 많습니다. 카페들이 니시키 시장에 메인 통로에 있지는 않지만 니시키 시장입구에서 위켄더즈 커피 (WEEKENDERS COFFEE TOMINOKOJI)에서 출발하면 걸어서 5 ~ 10분 안에 갈 수 있는 카페들입니다.
니시키 시장에서 간식을 먹은 뒤 카페를 찾아도 좋고, 카페에서 커피를 마신 뒤 시장에서 간식을 먹어도 좋은 코스입니다. 커피와 함께 간식(혹은 간단한 식사)을 즐길 수 있는 카페도 있습니다.
WEEKENDERS COFFEE TOMINOKOJI (위켄더즈 커피)
위켄더즈 커피는 주차장 안쪽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 찾지 않으면 놓칠 수 있습니다. 매장 안에서는 커피를 마실 공간이 없습니다. 야외에 딱 두 명이 앉을 만한 자리가 전부입니다. 작지만 아기자기하고 예쁜 카페입니다. 교토의 전통적인 카페라기보다 요즘스러운 카페 중 하나입니다. (영업시간 : 오전 7시 30분 ~ 오후 06:00)
에스프레소와 밀크 베리에이션 커피와 핸드 드립 (푸어오버) 커피를 모두 맛볼 수 있습니다. 요즘스런 카페답게 라이트 로스팅 된 원두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오래된 카페들은 강배전 위주의 원두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과테말라와 오늘의 푸어오버 (콜롬비아)로 주문했습니다. 과테말라는 라이트 로스팅 된 커피로 산미가 은은하게 올라왔습니다. 적당히 식었을 때 더 맛있는 커피였습니다. 오늘의 푸어오버 커피는 다크 로스팅된 커피로 묵직한 바디감과 약간의 쓴맛이 올라오는 커피였습니다. 강배전과 약배전 커피를 모두 맛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매장을 방문했을 때 약간 비가 오다 그쳐서 그런지 손님이 없었습니다. 단 두 좌석밖에 없는 외부 좌석에서 커피를 마실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날이 쌀쌀해 오래 있을 수는 없었습니다.
매장 안쪽 한편에는 원두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위켄더스 커피 도미노코지 · 일본 〒604-8064 Kyoto, Nakagyo Ward, Honeyanocho, 560 離れ
★★★★★ ·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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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ffee Smart (스마트 커피)
교토에서 유명한 카페 중 하나인 스마트 커피는 오래된 역사를 가진 카페입니다. 아침 10시쯤 방문했는데 관광객뿐만 아니라 일본 현지의 오래된 단골들도 줄을 서고 있었습니다. 한 할아버지께서는 스마트 커피를 어떻게 알고 왔냐고 물어보기도 하셨습니다.
이곳은 커피뿐만 아니라 핫케익이나 프렌치토스트와 같은 간단한 아침도 유명했습니다. 실제로 핫케익과 프렌치토스트를 주문하는 고객들이 많았습니다.
매장 안은 꽤나 엔틱 했습니다. 카페에 오는 단골과 함께 카페의 모습만으로도 카페의 오랜 역사를 알 수 있었습니다. 판매하는 원두가 캔의 형태로 담겨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오래된 킷사텐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커피뿐만 아니라 다양한 음료도 많았습니다. 요즘 한국 카페에서는 보기 힘들어진 파르페도 있었습니다. 마치 90년대 후반의 카페 메뉴를 보는 듯했습니다. 앞서 말했듯 음료 외에도 핫케익, 프렌치토스트 등의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는 음식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스마트 오리지널 블렌디드 커피와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프렌치토스트, 샌드위치를 주문했습니다. 스마트 오리지널 블렌디드 커피는 강배전으로 진한 바디감과 약간의 쓴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토스트와 같이 먹기 좋았습니다. 아메리카노는 오리지널 블렌디드에 비해 연했습니다.
교토를 방문하셨다면 스마트 커피를 꼭 방문하서 강배전의 커피와 간단한 식사를 같이 맛보길 추천드립니다. 일본 킷사텐 문화가 깃든 카페를 경험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스마트커피 · 537 Tenshojimaecho, Nakagyo Ward, Kyoto, 604-8081 일본
★★★★☆ · 커피숍/커피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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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mptown Coffee Roasters (스텀프타운 커피 로스터)
스텀프타운 커피는 Ace Hotel Kyoto 1층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위켄더즈나 스마트 커피와는 달리 일본보다는 미국이나 유럽의 카페 같습니다. 호텔에서 들어가는 문은 넓지 않지만 위쪽에 커다란 커피포트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매장 내부는 매우 깔끔하고 우드와 벽면의 초록색 타일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로스터스라는 이름이 붙은 만큼 직접 로스팅을 한다고 들었는데 로스팅기는 보지 못했습니다.
핸드 드립 싱글 오리진과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습니다. 핸드 드립은 칼리타 웨이브를 사용해 추출해 주었습니다. 핸드 드립과 아이스 아메리카노 모두 중강배전 원두를 사용한 듯 산미는 많이 없고 바디감과 쓴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매장 겉모습을 보고 약배전된 산미 있는 커피가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그러지 않았습니다.
교토 카페를 검색하면 빠짐없이 등장하는 카페인데 약간은 아쉬웠습니다. 역사가 오랜 일본식의 카페도 아니고 제가 좋아하는 약배전 원두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강배전의 커피를 맛보고 싶다면 다른 곳과 또 다른 강배전 커피를 맛볼 수 있습니다.
Stumptown Coffee Roasters · 일본 〒604-8185 Kyoto, Nakagyo Ward, Kurumayacho, 245-2 エースホテル京都 1階
★★★★☆ · 커피 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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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afuneya Coffee (가라후네야 커피)
가라후네야 커피는 길을 걷다 힘들어서 들어간 카페입니다. 커피를 많이 마셨기 때문에 파르페가 150종류 이상 있다는 POP를 보고 들어갔습니다.
내부는 생각보다 역사가 있어 보였습니다. 나중에 계산할 때 보니 현금 계산 시 돈을 기계에 넣으면 자동으로 기계가 잔돈을 내어주는 시스템이었습니다. 딱히 편하진 않았지만 이런 시스템이 처음이다 보니 신기했습니다.
커피를 많이 마신 탓에 아내는 파르페를 저는 더치커피를 주문했습니다. 더치커피는 유리잔이 아닌 메탈잔에 담겨 나와 신기했습니다. 예전 카페들 답가 설탕이 담긴 통이 있었습니다. 아내는 파르페를 꽤 맛있어했습니다. 더치커피는 강배전을 사용해 생각보다 썼습니다.
커피로는 추천하고 싶진 않지만 다양한 파르페를 맛보고 싶다면 방문해 볼 만합니다.
Karafuneya Coffee · 일본 〒604-8031 Kyoto, Nakagyo Ward, Daikokucho, 39 河原町通三条下ル
★★★★☆ · 커피숍/커피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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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에서는 교토 카페 투어 두 번째로 니시키 시장 주변에 있는 위켄더스 커피, 스마트 커피, 스텀프타운 커피 로스터스, 가라후네야 커피에 대해 소개해드렸습니다. 위켄더스 커피와 스마트 커피는 꼭 방문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음에는 교토에서 방문한 세 군데 카페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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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 커피 킷사, 멜 커피 로스터스, 후프커피 로스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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