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글렌 서울에서 마신 음료 중 가장 인상적인 것은 에스프레소였습니다. 하지만, 가장 궁금했던 건 샤케라토 라테였습니다. 셰이커로 만든 거품의 질감이 매력적이었기 때문입니다. 샤케라토는 어느 나라 음료이며 어떻게 만드는지 궁금해졌습니다. 지금부터 샤케라토와 샤케라토 라테 레시피를 알아보겠습니다.
샤케라토(Shakerato)
샤케라토(Shakerato)는 이탈리아에서 여름철에 즐기는 커피 음료입니다. 에스프레소와 얼음을 이용해 시원하게 만든 음료입니다. 샤케라토는 '흔들어서 만든 음료'라는 의미입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와는 달리 물을 추가하지 않기 때문에 진한 에스프레소의 진한 아로마와 청량감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거품의 부드러운 즐감도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샤케라토 레시피
샤케라토(Shakerato)는 에스프레소와 얼음 그리고 설(혹은 시럽)을 사용해 만듭니다. 에스프레소가 얼음을 뚫고 나올 수 있도록 더블샷으로 준비합니다.
준비물
- 에스프레소 더블샷
- 얼음 4 ~ 7개
- 설탕 2t (혹은 시럽 10 ~ 15ml)
- 베일리스(혹은 바닐라 리큐르) 10ml
- 시나몬 혹은 초코 파우더
- 셰이커 (셰이커가 없다면 텀블러를 사용하면 됩니다.)
※ 베일리스(혹은 바닐라 리큐르), 설탕(혹은 시럽), 시나몬(혹은 초코) 파우더는 기호에 따라 추가 및 생략 가능합니다.
레시피
1) 에스프레소를 추출합니다. (더블샷)
2) 설탕(2t)나 시럽을 에스프레소에 넣은 후 잘 녹입니다. (단맛이 싫다면 설탕이나 시럽을 빼도 됩니다.)
3) 설탕을 녹인 에스프레소와 얼음을 셰이커에 넣습니다.
4) 취향에 따라 베일리스나 바닐라 리큐르 10ml를 셰이커에 넣어줍니다. 베일리스나 바닐라 리큐르가 들어가면 설탕(혹은 시럽)의 양을 약간 줄입니다.
5) 에스프레소와 얼음이 부딪쳐 거품이 생기도록 셰이커를 빠르고 힘차게 흔들어 줍니다.
6) 혼합된 음료를 잔에 따릅니다. 이때, 최대한 얼음이 섞이지 않도록 합니다.(거품이 잘 보이는 잔을 사용하면 좋습니다.)
7) 취향에 맞춰 시나몬 파우더나 초코 파우더를 토핑으로 올릴 수 있습니다.
샤케라토 라테 레시피
샤케라토의 진한 에스프레소 맛이 부담스럽다면 우유를 넣은 샤케라토 라테를 마시면 됩니다. 우유가 추가되었기 때문에 부드러운 샤케라토를 즐길 수 있습니다.
준비물은 샤케라토 준비물에 차가운 우유 100ml만 추가하면 됩니다.
- 에스프레소 더블샷
- 얼음 4 ~ 7개
- 설탕 2t 혹은 시럽 10 ~ 15ml (취향에 따라 가감 및 생략 가능)
- 차가운 유유 100ml
- 베일리스 혹은 바닐라 리큐르 10ml (취향에 따라 가감 및 생략 가능)
- 시나몬 혹은 초코 파우더(취향에 따라 가감 및 생략 가능)
- 셰이커
만드는 순서도 샤케라토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 셰이커에 에스프레소, 얼음, 우유, 설탕(혹은 시럽), 베일리스(혹은 바닐라 리큐르)를 정해진 양만큼 넣습니다. 설탕이나 베일리스는 취향에 따라 생략 및 가감 가능합니다.
- 셰이커 뚜껑을 닿고 강하게 흔들어 줍니다.
- 혼합된 음료를 잔에 따라줍니다.
- 시나몬 혹은 초코 파우더를 취향에 따라 토핑으로 추가합니다.
※ 베일리스(혹은 바닐라 리큐르) 추가 시 설탕 혹은 시럽의 양을 약간 줄입니다.
에스프레소 머신이 없다면
일반적으로 샤케라또에 들어가는 에스프레소는 에스프레소 머신 혹은 모카커피로 만듭니다. 이외에도 에어로프레스나 카플라노 컴프레소와 같은 휴대용 에스프레소 추출도구를 이용해도 됩니다. 만약 이 모든 도구들이 없다면 카누를 이용해 만들 수 있습니다. 에스프레소 대신 카누 2개를 뜨거운 물 60g에 잘 녹여 사용하면 됩니다.
지금까지 샤케라토와 샤케라토 라테 레시피를 알아보았습니다. 샤케라토는 에스프레소의 진한 아로마와 거품의 부드러움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음료입니다. 또한, 셰이커(혹은 텀블러)만 있으면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차가운 커피가 마시고 싶을 때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또 다른 매력의 샤케라토를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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