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추출에서 뜸 들이기의 중요성과 뜸 들이기 방법

맛있는 커피를 추출하기 위한 첫 번째 조건은 좋은 원두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좋은 원두의 맛과 향을 제대로 끌어낼 수 있는 스킬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원하는 커피를 추출하기 위한 첫 단계는 바로 뜸 들이기입니다. 지금부터 커피 추출에서 뜸 들이기의 중요성과 뜸 들이기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출처: Pixabay, Ryan Hidajat 님의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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뜸 들이기란

블루밍(Blooming), 프리 인퓨전 (Pre-infusion), 사전적심(Pre-wetting)이라고도 부르는  뜸 들이기는 분쇄된 커피에 최초로 물을 부어 주는 과정을 말합니다. 그럼 뜸 들이기는 왜 할까요?

 

 

 

뜸 들이기를 하는 이유

1. 가스 배출 (Degassing)

커피 원두는 로스팅 과정 중에 내부에 이산화탄소가 축적됩니다. 원두 속에 축적되어 있는 이산화탄소는 커피 추출 초기 빠르게 방출됩니다. 방출되는 이산화탄소는 물과 커피의 접촉을 막아 커피 추출을 방해합니다. 뜸 들이기는 이산화탄소를 빠르게 제거해 물과 커피 입자가 효과적으로 접촉하게 만듭니다. 이는 커피의 맛과 향 성분 추출에 도움을 줍니다. 

 

2. 추출의 균일성 증진

뜸 들이기를 하면 골고루 물이 커피 입자를 젖게 합니다. 이는 각 커피 입자가 동일한 조건에서 추출될 준비를 마쳤다는 것을 것을 의미합니다. 뜸 들이기로 커피 입자가 고르게 물을 흡수하게 되면 이후에 더 많은 물이 Pour 될 때 추출이 균일하게 일어날 확률이 높아집니다. 균일한 추출은 과대 혹은 과소 추출을 방지해 균형 잡힌 커피를 즐길 수 있게 해 줍니다. 

 

3. 최적의 풍미와 아로마 

커피에는 다양한 향미 성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뜸 들이기는 이러한 성분들이 물과 반응하여 추출하기에 좋은 최적의 상태로 만드는 것입니다. 물이 커피 입자와 천천히 반응하면서 커피의 복합적인 향과 맛이 잘 추출될 수 있도록 합니다. 물을 바로 부어버리면 이러한 섬세한 향미 성분들이 제대로 추출되지 않고 빠르게 손실될 수 있습니다.

 

 

 

뜸 들이기 방법

뜸 들이기를 할 때 커피와 물의 비율은 일반적으로 1:2입니다. 예를 들어, 15그램의 커피를 사용한다면 30그램의 물을 사용하여 뜸을 들입니다. 뜸 들이기를 할 때는 물을 커피 중앙에서 시작하여 나선형으로 부어줍니다. 대략 30~45초에 뜸 들이기를 마무리합니다. 상황에 따라 커피와 물의 비율, 뜸 들이기 시간은 변할 수 있습니다. 

 

상황별 커피와 물의 적정 비율

라이트 로스트 커피인 경우, 물을 조금 더 많이 사용하여 뜸 들이기 시간을 약간 늘릴 수 있습니다. 45초 간 커피 1g당 2.5g 정도의 물을 사용해 뜸 들이기를 합니다. 

 

다크 로스트 커피인 경우 가스가 더 많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물의 양과  뜸 들이기 시간을 약간 줄입니다. 가스의 빠른 배출을 돕고 과다 추출을 방지하기 위해 커피 대 물의 비율을 1:1.5 정도로 줄일 수 있습니다. 

 

신선하게 로스팅된 커피는 가스가 많으므로 뜸 들이기 시간을 길게 해야 합니다. 반면, 로스팅된 지 오래된 커피는 뜸 들이기 시간을 짧게 하여 빠르게 추출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뜸 들이기 영향

뜸 들이기를 할 때 물의 양과 시간을 조절함으로써 커피 맛을 다양하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물의 양이 미치는 영향

물의 양이 많아지면 커피 입자에서 더 많은 맛과 향 성분이 물에 용해됩니다. 이는 추출 수율을 높여 커피가 더 풍부하고 강렬한 맛을 가질 수 있습니다. 또한,  커피 바디감이 더욱 증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뜸 들이기에 너무 많은 물을 사용하면 커피가 너무 오랜 시간 동안 물과 접촉하면서 쓴맛과 떫은맛이 강해질 수 있습니다.  이는 커피의 전반적인 맛의 균형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또한, 너무 많은 물을 사용하면 커피의 복잡성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커피의 미묘한 향미가 희석되어 개성 있는 맛이 덜 표현될 수 있습니다. 특히 섬세한 향미 노트가 있는 고품질의 스페셜티 커피에서 이런 현상이 두드러집니다.

 

시간이 미치는 영향

뜸 들이기 시간이 길어질수록, 물과 커피 간의 초기 접촉 시간이 늘어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커피 입자에서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들이 더 많이 용출될 수 있습니다. 초기에 물을 많이 흡수한 커피 입자는 더 많은 향미 성분을 방출할 수 있는데, 이는 커피가 더 풍부하거나 복잡한 맛을 나타내게 할 수 있습니다.

 

뜸 들이기가 너무 짧으면 신맛이 강조될 수 있고, 뜸 들이기 시간이 지나치게 길어지면 과디 추출이 발생할 위험이 있습니다. 과다 추출은 커피가 쓴맛이 강해지고, 떫은맛이 도드라지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는 커피의 섬세한 향과 균형 잡힌 맛을 해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바람직하지 않은 결과를 초래합니다.

 

뜸 들이기 과정이 길어지면, 커피의 휘발성 아로마 성분 일부가 증발하여 사라질 수 있습니다. 이는 특히 커피의 신선함과 관련이 깊으며, 아로마가 풍부한 커피를 선호하는 경우 뜸 들이기 시간을 너무 길게 잡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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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커피 추출에서 뜸 들이기의 중요성과 뜸 들이기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뜸 들이기 단계를 정확히 이해하고 실행하는 것은 원하는 커피 추출의 첫 단계입니다. 실제 추출 과정에서 살펴본 뜸 들이기 방법을 적용해 보세요. 그리고, 맛있는 커피를 즐기면서 일상에 작은 행복을 더해보세요.